Travel(Overseas)/200905-워싱턴-뉴욕-미국

8개월 민규와 함께 6박 7일 워싱턴, 뉴욕 여행기 - 호텔편

주미스 2009. 5. 9. 02:56
교통편을 예약하고 나서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 이제 숙박을 할 수 있는 호텔을 정하는 일이다. 
우리는 8개월된 민규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호텔을 먼 곳으로 정할 수 없어서 되도록이면 관광할 수 있는 근처로 잡기로 했다.
정우형님의 추천은 Priceline에서 bidding을 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어떤 곳에 호텔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위험한 것 같아서 일단 Kayak.com 에 가서 Washington DC와 New York의 호텔들을 검색해봤다.

1. Washington DC 호텔
일단 자신만만세계여행 미국편 책에서 추천한 해링턴 호텔로 할려다가 위치는 좋지만, 너무 시설이 낡아보여서 다른 곳으로 알아봤다. Morris Inn이란 곳도 괜챦았는데, 결정적으로 The Henry Park Hotel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Hotel.com 을 이용해서 이 호텔을 예약할려고 보니, 금요일 숙박은 유난히 다른 날보다 아주 값싸게 나왔다. 처음 볼 때는 $89였는데, 며칠 고민한 사이 어느듯 $99이 되어서 Tax 포함해서 $113.33에 예약을 했다. 일단 이 호텔에 금요일에 숙박한다면 강추다. 나름 위치도 괜챦고, 호텔 시설이나 서비스도 아주 좋다.
그리고 애기들이 잘 수 있는 Crib 도 제공해주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다.


2. New York 호텔
New York은 처음에 한인민박을 택하기로 생각하고 열심히 민박집들을 알아봤다.
아무래도 Time Square 근처 민박집을 할려고 하니 방을 share하는데도 가격이 거의 $100이 넘었다. 우리는 민규 때문에 독방에 화장실을 따로 쓰기를 원했는데, 이렇게 되니 가격이 거의 $150이 되어 결국 너무 숙박비가 비싸게 나오는 결과가 나왔다.
W Haus라는 곳이 Studio 형 독채에 1박에 $120이어서 아주 마음에 들어서 결정을 할려고 했는데, 조금 지체하다가 결국 모든 방이 다 예약이 되어버려 결국 예약을 못했다. 1bed가 있기는 한데, 1박에 $150이라서 너무 비싸 포기를 했다.

결국 민박집을 포기하고 다시 호텔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Hotel.com에는 별로 싼 호텔이 없어서 Kayak.com으로 검색을 하니 Comfort Inn, Convention Center가 아주 좋은 가격으로 나와 있었다. (사실 1박이 $130이나 하는게 싼 값은 아니지만, New York에 맨하탄에서 이 정도면 저렴한 가격이랜다.)
그리고 우리가 기차로 도착하기 때문에 Penn Station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밤에 도착해도 걸어가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도로 Penn Station에서 짐을 끌고 가는데도 20분이면 충분히 갔었다.


일단 우리가 이 곳을 결정하게 된 좋은 계기는 위치가 Amtrak 역인 Penn Station에서 가까운 36th, 9 Ave. 에 위치에 있고, Timesqure랑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식 뷔페가 나오기 때문에 아침 뿐만 아니라 잘 챙겨서 오면 점심까지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신혼여행 때도 호텔 조식 뷔페 때 음식을 챙겨서 낮에 돌아다니면서 먹으니 자연스럽게 점심도 해결할 수 있어서 아내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뉴욕에서 식비가 많이 들지 않은 것이 이것 때문인 것 같다.

총 5박을 이곳에서 했는데, 사실 이 정도 가격에 시설은 정말 안 좋았다. 심지어 냉장고도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애기가 사용할 수 있는 Crib 제공이 안된다. 이 점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호텔 로비가 반지하인데, 입구에서 그곳에 내려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옆에 짐을 옮기기 위한 엘리베이트가 있긴 하지만, 작동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무거운 짐이나 유모차를 계속 직접 계단으로 옮겼다.